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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아티스트 인터뷰] 한국-오스트리아 공동 협력 무용 창제작 <춤추는 광부들> – 니키마틴 안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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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5.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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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오스트리아 공동 협력 무용 창제작 <춤추는 광부들>

- 니콜라 마이타노바 (니키마틴 리드 안무가, 무용수), 마르친 덴키에비츠 (니키마틴 무용수)





Q1. 안녕하세요, 간단하게 자기소개와 팀 소개를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저희는 니키와 마틴입니다. 5년째 함께 춤을 추고 있는 듀오인데요. 오스트리아에서 같은 대학교, 같은 학과에서 공부하며 가까워졌어요. 졸업 후에도 함께 작업하는 게 너무 즐거워서 협업을 계속했고, ‘니키마틴(NikiMartin)’이라는 팀으로 활동하게 됐습니다.

저희는 컨템포러리 댄스 장르를 중심으로 한 파트너 작업에 집중하고 있어요. 서로의 무게나 무게감 있는 물건들을 활용하며, 두 몸 사이의 균형을 활용한 안무를 창조합니다. 중력을 거스르는 듯한 동작들, 리프팅이 저희 특기예요.

직접 안무를 짜는 것 이외에도 다른 안무가들을 위해 프리랜서로 일하기도 하고, 다른 나라에서 교육을 하기도 해요. 더 많은 사람과 함께 작업하는 것도 좋아하거든요.

 

Q2. 이번에 선보인 <춤추는 광부들>은 어떤 프로젝트인가요?

이 작품은 광산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요. 사실 광산은 한국과 오스트리아 모두에게 의미 있는 주제예요. 한국은 석탄 채굴의 긴 역사가 있고, 오스트리아에도 아주 유명한 소금 광산이 있거든요. 두 나라 사람들이 땅에서 캐내는 자원은 달랐지만, 고된 노동을 하며 삶을 만들어왔다는 공통점이 있어요. 저희는 바로 그 이야기를, 움직임으로 전하려 했습니다. 그래서 한국 광부들이 사용했던 것과 같은 의상, 마스크를 착용했어요. 그런 디테일로도 광부들의 삶을 잘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Q3. 다른 나라의 무용 단체와 함께 작업한 경험은 어땠나요? 새롭게 배운 창작 기법이나 표현 방식이 있었나요?

양쪽 모두 새로운 예술적 접근을 고민해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저희는 버뮤다 무용수들이 능숙하게 어반 댄스, 팝핀, 힙합 등 장르를 선보이는 점이 굉장히 인상적이었어요. 그런 다양한 스타일을 무대 위 이야기로 풀어내는 방식도 기억에 남았고요. 저희는 보통 힙합이나 어반 댄스를 10분 남짓한 하이라이트 중심 무대로만 접했는데요. 이번 협업을 통해 그런 스타일로도 15분~1시간 길이의 긴 이야기를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저희는 이번 프로젝트에 파트너링 기법을 가져왔어요. 버뮤다 무용수들과 함께 동작을 만들고, 리듬을 맞추는 협업 방식이었죠. 그런 과정을 통해 서로에게서 새로운 영감을 얻고 배웠습니다.

한국에 온 첫날부터 저희를 정말 따뜻하게 환대해 주신 것도 기억에 남네요. 버뮤다 무용수들과 저희 모두 서로에게서 배우고 싶은 마음이 잘 맞았던 것 같아요. 저희의 배경, 하는 일을 궁금해해서 시작할 때부터 분위기가 정말 좋았어요. 덕분에 집이 있는 듯한 기분도 느낄 수 있었고, 기쁜 마음으로 스타일을 교류할 수 있었습니다.






Q4. 이 작품을 관객들에게 어떻게 소개할 수 있을까요? 관객들은 무엇에 주목하면 좋을까요?

저희가 보여드리는 몸짓에 온전히 몰입하는 경험을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이번 작품은 광산의 역사뿐만 아니라 거기서 일하는 사람들의 노동, 행복과 슬픔 같은 삶의 모습을 담고 있어요. 그래서 작품 속 인물들도 광산으로 출근해서 일하고, 퇴근 후 쉬고, 꿈도 꾸죠. 그런 다양한 모습을 있는 그대로 즐기셨으면 합니다.

무대 위에서 저희는 특수한 의상과 마스크를 착용해요. 실제 광산에서 일하는 것처럼 몸도 무거워지고, 숨 쉬는 것도 힘들어지죠. 그러다보니 저희도 공연하면서 감정적으로 몰입하게 되는데요. 관객분들도 그런 감정을 느끼면 좋겠습니다. 제목 그대로 ‘춤추는 광부’가 되어 그 감각을 온전히 전달하고 싶습니다.

아이들도 이 공연을 즐기면 좋겠어요. 이번 작품은 힘든 광부들의 이야기를 다루지만 식사하고, 파티하고, 꿈속에서 하고 싶은 걸 마음껏 하는 모습도 보여주거든요. 그렇기에 아이들도 즐겁게 보고, 함께 웃을 수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오시기를 추천드려요!






Q5. 마지막으로, 관객들과 Korea·A·Round Culture에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으신가요?

한국에서의 작업은 저희에게 아주 특별한 경험이었어요. 공연 후 관객분들로부터 좋은 말씀도 많이 들었고, 버뮤다 무용수들과도 진심으로 소통하며 지식과 영감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저희를 세심하게 배려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이제 저희는 감사함과 뿌듯함을 가득 안고, 한국에서의 마지막 공연을 앞두고 있어요. 이후 오스트리아에서도 이번 작품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문화 교류와 협업에는 항상 특별한 무언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문화와 사람들을 만날 수 있고, 이전에는 생각 못 했던 영감도 얻을 수 있으니까요. 저희도 한국의 전통 춤을 접하면서 벌써 다음 협업에 대한 아이디어도 떠올리게 됐거든요. 그렇기에 저희는 이번 협업이 큰 선물처럼 느껴집니다. 저희를 초대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고, 버뮤다댄스컴퍼니에도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다가올 새로울 것들도 기대됩니다. 감사합니다!